군대에 가면 제일먼저 하는게 교육훈련, 제식, 정신 교육인데요. 그러면 전쟁이 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준비태세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바로 군장 결속 입니다. 군장속에는 무엇이 들어갈까요? 기본적인 전투용품과 야전에서 필요한 것들을 넣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영국군의 군장 속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사진으로 함께 보시죠.
1. 1066년 기본적인 무기는 도끼와 방패 위주로 되어 있으며, 갑옷은 천 쪼가리에 불과합니다. 기본적인 전투복과 무기 위주로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2. 1244년 전투복이 가죽으로 진화를 했습니다. 이 시대에 가죽 보급이 원활했던 모양입니다. 1200년대 까지만 해도 백병전 위주의 전투 방식이었다는 것을 군장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특이한 점은 전투가면이 따로 생겼네요.
3. 1415년 영국군 군장 속 입니다. 드디어 방패가 사라지고, 영국 특유의 십자마크가 등장 했군요. 전투복은 여전히 볼품없는 천조각 입니다. 이 시대에는 활 등 장거리 무기가 발달했나 봅니다. 젤 밑에 말뚝같은 것은 도대체 어디에 사용했던 것일까요?
4. 1485년 전투복에 꾀나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철갑옷이 등장을 했군요. 이때부터 철기가 원활히 보급이 되었나 봅니다. 무기 또한 상당히 날카로워 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5. 1588년 백병전 위주의 전쟁이 끝나고, 소총이 등장했습니다. 소총을 다루기 위해서는 기동력이 생명이기 때문에 다시 전투복을 가볍게 제작하였네요. 다수의 총알과, 근접 무기인 나이프를 군장에 결속했네요. 꾀나 날카로워 보입니다.
6. 1645년 좀 더 가벼워진 영국군 군장 입니다. 정말 전투에 필요한 충알과 기본적인 것들만 들어있네요. 전투복은 좀 더 간소화가 되었고, 총의 개머리판이 좀 더 고안이 된 것 같군요. 총알도 더 커졌습니다. 아마 무기개발이 한창이었던 것 같네요.
7. 1709년 전투복이 화려해 졌습니다. 영국군 특유의 십자모양은 온데간데 없군요. 대신 총에 좀 더 신경을 쓴 모양입니다. 총열 부분이 따로 돌출이 되어 있고, 엑스 반도가 등장을 했고요. 군인 수첩같은 것이 추가가 되었네요.
8. 1815년 뭔가 최근의 군장 답게 오목조목 다 들어있는 모습입니다. 기본적인 총기랑 수입도구, 그리고 특이하게도 체스말 비슷한 겡김도구도 보입니다. 전투복을 보면 근대화 바람이 불고 있네요.
9. 1854년 이 시대의 군장은 뭔가 후퇴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가죽으로된 탄띠가 눈에 뛰네요. 기동성을 높이려고 제작한 듯 보입니다.
10. 1916년 소총이 칼빈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탄환 또한 근대식 탄환의 모습인데요. 5발씩 고정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현대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수통, 반합 등 낯익은 전투용품들도 보이네요. 인상적인 것은 쇳덩이 같은 가시 해머 입니다.
11. 1944년 현대 군장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2차대전 이후 총기는 자동화 기기로 다 바뀌고, 개인용 수류탄과, 방독면 까지 보입니다. 야전에서의 생활을 위해서 야전삽과 의료키트도 보이네요.
12. 1982년.. 90년대 말 개인화기가 좀 더 강화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군장에 결속되는 내용물도 아주 많이 추가가 되었으며, 우리군과 다를 바 없는 기본적인 물품과, 무전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역시나 현대전에 맞게 진화된 모습입니다.
13. 2014년 현대의 영국군 군장입니다. 개인 화기와 지뢰탐지기, 전투복은 지금 영국군의 전투복으로 보이구요. 권총까지 등장합니다. 또한 지금 영국군이 착용하는 조끼도 눈에 뛰네요. 정말 재미난 것은 중간의 잡지 입니다. 얼핏 보니 도널드 트럼프 처럼 생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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